국민 안심 병원 명단 74곳 추가 운영…충남도 "오히려 국민 불안 증가시킬 수 있다"
↑ 국민 안심 병원/사진=메르스 포털 |
보건복지부는 국민안심병원 2차 접수결과 74곳의 병원이 추가 신청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가운데 충남도가 국민 안심 병원 운영이 국민의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재검토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충남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15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국민안심병원을 지정하고 운영하는 것은 국민 불안감과 혼란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행정자치부와 보건복지부 등에 제도의 재검토 건의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안심병원으로 환자가 쏠리고, 안심병원 외 의료기관에서의 진료 기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오히려 3차 의료기관이 안심병원 기능에만 집중해 응급의료체계가 붕괴되는 등의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메르스 안심병원은 이로써 전국적으로 상급종합병원 32곳, 종합병원 109곳, 병원 20곳 신청해, 총 161개 병원이 국민안심병원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1차 신청에서는 87개 병원이 참가했습니다.
국민안심병원은 병원을 통한 메르스 감염을 우려하는 일반 환자들을 위해 호흡기질환자와 일반 환자를 분리해 진료하는 병원입니다.
이번에 신청한 병원들은 격리시설 마련 등 준
보건복지부는 "이번주부터 보건복지부-대한병원협회 공동점검단이 국민안심병원의 운영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안심병원의 명단을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메르스 포털(www.mers.go.kr) 또는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www.kha.or.kr) 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