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남구청 주민센터 소속 A씨(52)가 발열 등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대구보건환경연구원(1차)·질병관리본부(2차)에 가검물 검사를 의뢰한 결과 2차례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3일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 집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공중목욕탕을 다녀왔으며, 15일 보건소를 찾았다.
현재 A씨는 대구의료원 음압병상에 격리 중이다.
A씨는 전날 격리되기 전까지 업무를 계속해 왔으며, 직원들과 회식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같은 공간에서 근무했던 남구청 직원 등 A씨와 접촉했던 50여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대구시 관계자는 “A씨가 근무했던 주민센터는 방역작업 후 폐쇄했다”며 “A씨의 행적과 그가
대구 메르스 양성환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대구 메르스 양성환자, 50대구나” “대구 메르스 양성환자, 대구에서도 처음으로 발생했네” “대구 메르스 양성환자, 언제 종식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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