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보라매병원 응급실 폐쇄 "삼성서울병원 입원했던 환자 찾아와"
↑ 원자력병원, 보라매병원/사진=MBN |
14일 오후 원자력병원이 응급실을 폐쇄했습니다.
이달 초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던 환자가 찾아오자 강력한 예방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병원 측은 환자를 문진하는 과정에서 해당 환자가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삼성서울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은 사실을 확인한 뒤 곧바로 격리하고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응급실에 있던 다른 환자들은 1인실로 옮기거나 퇴원하도록 한 뒤 응급실을 폐쇄했습니다.
병원 측은 "해당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입원 당시 본관 7층에 머물러 추적 관리 대상이 아니었고 의심 증상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암 전문 병원의 특성상 감염 가능성을 완벽하게 차단하기 위해 응
메르스 집중 치료기관인 서울보라매병원도 응급실을 임시 폐쇄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의 이송 요원인 137번 환자가 지난 5일 응급실을 방문해 1시간 반 정도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병원 측은 보건당국의 지시가 없었지만 방역 강화를 위해 어제 저녁부터 응급실을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