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가 잦아들지 않고 날이 갈수록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에서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던 남성이 어제(14일) 오후 사망했는데요.
이 소식, 보건복지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동규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애초 81번 확진자로 구분된 62살 남성, 부산의 첫 메르스 환자였습니다.
어제(14일) 오후 2시쯤 폐렴 증상이 악화해 사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망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었습니다.
해당 남성은 지난달 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친척 병문안을 갔다가 14번 환자와 관련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평소 간 기능이 조금 약했지만, 특별히 아픈 곳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기존 사망자들이 대부분 고령에 폐질환, 암 같은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사망하면서 우려가 더욱 커지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메르스 환자는 7명입니다.
4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됐고, 대청병원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각각 1명씩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나머지 1명은 76번 환자를 옮겼던 구급차에 함께 탔던 사람으로, 해당 구급차 운전자에 이어 2번째 4차 감염 사례입니다.
현재까지 격리조치 된 사람은 800여 명이 늘어서 4,856명입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서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