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12명이 추가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자는 138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도 한 명 추가돼 14명이 됐습니다.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온 삼성서울병원의 잠복기는 끝났지만, 산발적으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어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매일 발표되던 확진 환자 수가 다시 소폭 늘었습니다.
오늘(13일) 추가 발표된 환자 수는 어제 4명보다 늘어나 12명으로, 확진 환자는 모두 138명이 됐습니다.
이 중 3명은 대청병원에서, 1명은 건양대병원에서 각각 16번 환자에게 감염됐고, 1명은 환자를 이송하던 구급차 운전자, 나머지 7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됐습니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5명은 감염 경로가 뚜렷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 "(조사 중인 5명에 대해서) 신속한 정보제공을 위해 기본적인 역학조사를 우선 공개하는데, (나머지) 세부적인 역학조사가 추가로 진행 중으로…."
사망자는 어젯(12일)밤 2명, 오늘(13일) 새벽 1명이 추가되면서 모두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젯밤 숨진 2명은 모두 70대 노인으로 폐질환을 앓고 있었고, 오늘 숨진 60대 여성은 고혈압 환자였습니다.
격리자는 4천 명을 돌파했고, 1,930명은 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한풀 꺾이는 듯싶었던 환자 수가 다시 늘어나면서 정부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