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보여드린 지역 뿐 아니라 방방곡곡이 바짝 말라가고 있습니다.
전국 가뭄 상황, 이상은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기자 】
가장 심하게 타들어가는 곳은 강원 영동 지역입니다.
올해 누적 강수량 137mm로 평년의 39%밖에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강원 전체로 봐도 평년 대비 누적강수량이 55%에 불과합니다.
서울 경기도 큰일입니다.
올해 누적 강수량 143mm, 평년의 51%에 그칩니다.
경북은 69%, 충북 73%, 충남 74%, 전북 76% 이렇게 나머지 지역도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댐 수위도 바닥을 향해가고 있는데요.
수도권과 중부 지역의 식수와 용수를 공급하는 소양강댐은
현재 수위가 152미터 대로 역대 최저치인 1978년도의 151.93미터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올해는 시원한 장맛비도 한참 뒤인 7월은 돼야 온다는 전망인데요.
그나마도 중부 지방은 비가 적게 오는 '마른 장마'가 될 거란 소식에 최악의 가뭄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