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국내에서 최초로 발견된 지난달 20일 이후 격리자수가 처음으로 감소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2일 메르스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된 사람이 3680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자택 격리자는 전날보다 138명 줄었고, 기관격리자는 추가로 발생한 환자 4명을 포함해 13명 늘었다. 격리에서 해제된 사람이 새로 격리된 사람보다 많아 총 격리자수가 전날보다 125명 순감한 것이다.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사람도 전날 225명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127명이었다.
권덕철 대책본부 총괄반장은 “확진자가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메르스의 공기 중 전파나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낮으니 걱정하지 않고 평소와 같은 일상생활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3시40분 현재까지 파악된 메르스 환자는 총 126명이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모두 11명
메르스 격리자 첫 감소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메르스 격리자 첫 감소, 이제 격리자 3680명이네” “메르스 격리자 첫 감소, 사망자는 11명이군” “메르스 격리자 첫 감소, 퇴원자는 7명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