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메르스 바이러스는 습기에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메르스 확산 기세가 한풀 꺾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11일) 전국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경상도와 전라남도는 낮까지 비가 오겠고, 전라북도와 중부지방은 늦은 오후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모처럼 단비로 메르스의 기세가 한풀 꺾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습도가 높을수록 생존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메르스 바이러스를 둘러싸고 있는 껍질이 물방울에 부딪히면 쉽게 파괴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미국의 실험 결과 메르스 바이러스는 30도의 온도와 30%의 습도에서 24시간 생존했지만,
습도를 80%로 올리자 생존시간이 3분의 1인 8시간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병원 내 감염만 이뤄지고 있는 상황.
때문에 전문가들은 오늘 비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