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격리자 3439명·임신부 메르스 의심자 2차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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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산부 메르스 의심자 2차 음성 |
메르스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격리자수가 3500여명에 육박하고, 사망자수도 총 9명으로 늘었습니다. 1차 양성판정이 받아 메르스 의심자로 분류됐던 40대 임신부는 최종 확인을 위해 추가 검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메르스 정례 브리핑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13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환자가 10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메르스로 인한 자택·기관 격리자도 530여명이 늘면서 총 343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감염의심자는 2469명으로 500명이 증가했습니다. 현재 229명의 메르스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전날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으며 첫 임신부 감염이 우려됐던 40대 임신부는 추가 검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달 중 출산을 앞둔 이 환자는 지난달 27일 밤 어머니의 소화장애 증세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당시 응급실에 '슈퍼 전파자'로 꼽히는 14번 메르스 환자(35)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이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서 1차 양성으로 확인됐지만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서는 음성판정이 나와 질병관리본부서 최종 확인을 위해 재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센터장은 "만약 최종 양성 판정이 나오게 되면 인터페론, 리바비린 등의 항바이러스제는 투약이 금기돼 있어 적극적인 대중요법을 통해 치료할 예정"이라며 "다만 현재 환자상황은 나쁜 상태가 아니고, 경증에 일부 근육통이 있는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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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메르스 의심자 2차 음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