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영향으로 2035년 서울 가구 3곳 당 2곳은 1~2인 초소형 가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 1~2인 가구 비중은 2000년 전체의 33.3%(104만 가구)에서 올해 51.7%(188만 가구)까지 불어났다. 20년 뒤에는 63.2%(260만 가구)가 1~2인 가구가 될 전망이다.
특히 급격한 고령화 영향으로 초소형 가구 가운데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노년층 가구 비중은 올해 23.9%에서 2035년 42.7%로 급증할
반면 39세 이하 청년층 가구 비중은 38.2%에서 22.6%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주거실태조사 결과 서울 초소형 가구 거주 주택 유형은 단독·다가구주택이 45.6%로 가장 많았다. 아파트(30.1%), 연립·다세대주택(15.4%) 등이 뒤를 이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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