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MBN 프로그램 '언니들의 선택'에서는 방영아 홈메이드 저장식 전문가가 출연해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바나나잼 만들기 요령을 다뤘습니다.
먼저 홈메이드 바나나잼을 위해서는 바나나 500g(보통 바나나 4개)가 필요합니다. 이 때 바나나는 껍질에 반점이 생기거나 검은색이 돌기 시작한 게 좋습니다. 너무 익어서 물러진 바나나도 좋지 않습니다.
이렇게 잘 익은 바나나 500g을 껍질을 벗겨낸 후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냄비에 담습니다. 이 때 무쇠나 두꺼운 스테인리스 냄비를 사용하면 끓이는 동안 바닥이 타는 걸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냄비에 바나나를 담은 후에는 설탕을 넣기 전에 따뜻한 물을 먼저 넣습니다. 끓이면서 바나나가 물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설탕 170g을 넣어주고, 레몬즙 두 큰 술도 첨가합니다. 레몬즙을 넣는 이유는 갈변되는 것을 막고 잼을 더 맛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홈메이드 바나나잼의 비법 재료는 바로 '파인애플'입니다. 파인애플은 시큼하면서도 단맛이 많아, 바나나잼의 맛은 살리고 설탕은 줄이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습니다. 모든 잼에는 해당되지 않으나 딸기 잼에는 사과를 넣는 등 주재료의 색을 변화시키지 않는 선에서 비슷한 과일을 혼합하면 과일 당도가 더욱 진해서 맛있어 진다고 합니다.
파인애플 80g을 넣고 약불에서 25분간 천천히 밑바닥까지 저어주면 완성입니다.
한편, 차윤환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잼이라는 게 만들어지려면 세 가지가 꼭 있어야 한다"며 펙틴, 설탕, 산을 꼽았습니다. 그래서 신맛이 없는 바나나에는 레몬즙이 있어야만 잼의 형태가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딸기나 포도 등 신맛이 있는 과일에는 레몬즙을 넣으면 잼이 물러져서 굳지 않는다고 합니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
↑ 사진=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