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여파로 부산지역 초·중·고교의 수학여행과 체험학습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3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달과 다음달 수학여행을 떠나기로 한 초·중·고교는 모두 41곳이다. 이 중 메르스 확산 여파로 7곳이 수학여행을 취소했고 4곳이 연기했다.
특히 경기도로 수학여행을 떠나기로 했던 30여 개 학교는 일정 취소를 위해 학부모 설문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교육청은 메르스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대책반을 가동 중이다. 각급 학교와 직속기관 등에 공문을 보내 ‘감염병 대비·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학생, 교직원, 소속직원을 대상으로 예방 및 대처요령 등에 대해 교육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지난달 27일에 이어 지난 1일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
부산 메르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산 메르스, 체험학습 취소되고 있구나” “부산 메르스, 행사 자제 당부했구나” “부산 메르스, 교육청도 비상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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