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자 하루새 573명 늘어, 서울 지역 매르스 휴업 학교 등장…'메르스 대란'

격리자 하루새 573명 늘어, 서울 지역 매르스 휴업 학교 등장…'메르스 대란'

↑ 격리자 하루새 573명 늘어/사진=MBN

메르스 격리 대상자가 1천명을 넘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3일 메르스 격리자 하루새 573명 늘어 1천 364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자택 격리자가 1천261명, 기관 격리자가 103명입니다. 이중 52명은 격리 대상자 였다가 격리 해제됐습니다.

이날 현재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2명, 확진 환자는 30명(2명 사망 포함)이다. 확진 환자 28명은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지부는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날 때를 대비해 '메르스 전용 병원'을 지정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메르스가 확산되면서 서울에서도 처음으로 휴업을 결정한 학교가 나왔습니다.

3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강남 지역 초등학교 세 곳과 종로의 중학교 한 곳이 4∼5일 이틀간 휴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들 학교는 교사나 학생이 메르스 의심환자와 접촉한 정황은 없지만, 예방 차원에서 학부모들이 휴업을 강력히 요구함에 따라 학교장이 재량에 따라 결정했습니다.

서울교육청은 이날 메르스 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