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MBN 프로그램 '뉴스 빅 5'에서는 정부의 황당한 메르스 예방법에 대해 방송됐습니다.
정부는 메르스 예방법으로 제시한 포스터에 네티즌들을 비난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뜬금없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잘 보지도 못하는 낙타, 낙타 고기, 낙타 유를 조심하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해당 포스터를 중동에 가 있는 공무원들을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2012년 9월 WHO에서는 메르스를 공식 발표하자 제작한 것입니다.
한편 메르스는 사스의 변종으로, 외국에서는 아라비안 사스, 사우디 사스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는 2003년도에 사스를 가장 잘 예방한 나라라며 WHO가 1위 국가로 칭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스 환자가 많았지만, 우리나라는 발생 환자가 4명에 불과했고 사망자도 전무했습니다.
메르스의 경우, 정부가 초기 대응을 잘 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사스가 발생한 당시, 우리나라는 군대까지 투입 돼 국가 방역을 시작했습니다. 한달 도 채 되지 않았을 때 대국민담화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2003년도 사스와 지금의 메르스가 다른 이유는 과거 사스 때의 지나친 자신감 때문으로 보입니다. 사스처럼 메르스도 별 피해가 없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 때문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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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