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첫 감염자와 접촉한 환자, 확진 판정 받기도 전에 사망…‘초기 대응 실패’ 비난 봇물
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 메르스 증상
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 메르스 의심 환자 사망 등장
메르스 첫 감염자와 접촉한 환자, 확진 판정 받기도 전에 사망…‘초기 대응 실패’ 비난 봇물
최초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접촉한 후 의심 증세를 보여온 환자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초기 대응에 실패한 정부의 실책에 비난이 일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지방병원에 입원중이던 한 환자가 1일 숨졌다. 구체적인 인적사항과 사망경위는 확인되지 않은 만큼 보건당국은 현재 이 환자의 사인이 메르스와 관련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사망한 것은 맞지만 확진환자가 아니라 의심환자로 알고 있다"며 "최초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있다"고 말을 아꼈다.
↑ 메르스 의심 환자 사망 |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진행된 메르스 일일 상황 보고 브리핑에서 "현재 파악된 바에 따르면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해 격리된 사람은 715명이고 33명은 잠복기가 지나 격리해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복지부가 전날 브리핑에서 5월30일 기준 격리 대상자가 129명이라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불과 이틀 만에 5배로 급증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밀접 접촉자를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격리 대상자가 늘었다"며 "중국으로 출국한 10번째 확진 환자 K씨와 관련해선 격리 대상자를 추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격리 대상자에는 2차 감염 우려자와 3차 감염 우려자가 모두 포함돼있다. 오늘 3명의 환자
이와 관련해 의료관계자를 비롯해 많은 국민들은 정부의 허술한 대응이 화를 키웠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