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 메르스 의심 환자 '사망'
↑ 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 메르스 의심 환자 사망/ 사진=MBN |
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 메르스 의심 환자 사망
최초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후 유사한 증세를 앓아온 환자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지방병원에 입원중이던 한 환자가 1일 숨졌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이 환자의 사인이 메르스와 관련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구체적인 인적사항과 사망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복수의 지역 보건당국 관계자는 메르스 환자의 사망 여부를 확인하려는 한 매체의 질의에 대해 "사망한 것은 맞지만 확진환자가 아니라 의심환자로 알고 있다"면서 "최초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으나 더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편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해 현재 자가·시설 격리 중인 대상자가 682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진행된 메르스 일일 상황 보고 브리핑에서 "현재 파악된 바에 따르면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해 격리된 사람은 715명이고 33명은 잠복기가 지나 격리해제된 상태"라고 밝혔습니
복지부는 "격리 대상자에는 2차 감염 우려자와 3차 감염 우려자가 모두 포함돼있다"며 "오늘 3명의 환자가 추가돼 격리대상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복지부는 "현재 150명 정도가 수용 가능한 격리 시설을 갖춰 놨으며 이를 늘려나갈 여지도 얼마든지 있다"며 "어제 유선상으로 네 분이 추가로 시설 격리에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