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비상 "평택 초등학교 여학생 의심 증상 발생"
↑ 사진=MBN |
경기 평택의 한 초등학교 여학생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자택 격리 중인 것으로 1일 확인됐습니다.
이 학생은 메르스 최초 환자와 같은 평택 A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택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평택 A초교에서 한 여학생이 고열 증상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이 보인다는 신고가 들어와 질병관리본부와 보건소에 이 사실을 알리고 자택 격리 조치했습니다.
이 학생의 메르스 확진 여부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교육청 한 관계자는 "학교 측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 학생이 메르스 최초 환자와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경험이 것으로 확인됐다"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해당 학교를 포함한 전체학교에 체험학습 등 단체행사를 자제하라는 공문을 내려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1일까지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
13번째 환자는 1번째 감염자와 A병원 같은병동에서 입원하다 메르스에 감염된 12번째 환자의 배우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A병원에서 2차 감염된 사람은 15명으로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