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1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이번 주 중반이 메르스 확산 혹은 진정을 결정지을 고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1일 국내 최초 감염자 A(68) 씨가 지난 15~17일 입원한 병원에 있던 3명이 메르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첫 환자가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입원한 B병원에서 그와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나 가족이다. 16번째 환자와 18번째 환자는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이며 17번째 환자는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의 아들이다. 이들은 모두 보건 당국의 첫 자가 격리 대상자에서 제외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국내 최초 감염자가 격리된 뒤 최대 잠복기인 2주가 지난 이번 주 중반이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건당국은 2차 감염된 환자들을 통해 또 다시 감염자가 발생하는 ‘3차 감염’을 막는 것이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메르스는 주로 중동에서 확산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치사율이 41%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바레인에서 농작물 재배 관련 일을 하다 귀국한 A씨가 지난 20일 첫 번째로 메르스 확진
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구나” “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 말만 하고 있는건가” “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 3차 감염 된다면 대중 교통 이용은 어떻게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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