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인 F-15K를 국내에서 수리하고 부품을 테스트할 수 있게 됐습니다.
미국 보잉사의 항공전자 수리·정비를 맡게 될 MRO 센터가 경북 영천에 문을 열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보잉사의 항공전자 수리·부품센터입니다.
보잉사는 1만 4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1억 달러를 들여 다기능 항공전자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 인터뷰 : 에릭 존 / 보잉 코리아 사장
- "영천에 보잉 MRO 센터가 준공돼 기쁩니다. 첫 번째로 한국과 보잉사의 파트너십을 이어나가는 것과 특히 경상북도와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고…."
이곳은 대구 K2 비행장에 배치된 우리 군의 최신예 전투기인 F-15K의 수리와 정비 등을 맡게 됩니다.
우선 올해부터 F-15K 부품 36종을, 2018년 이후에는 225종의 부품을 정비합니다.
특히 연간 1천250만 달러어치가 국내 수리로 전환되고, 수리시간도 231일에서 21일로 크게 단축됩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지역사회에 새로운 항공전자산업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저희도 확실히 지원하고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국내 시험·정비와 예비부품 재고율이 절감되면서 5년간 446억 원의 공군 항공전자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