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출근길 여성에게 납탄을 쏜 범인이 붙잡혔습니다.
피해 여성 어머니와의 원한 관계에 따른 범행으로 추정됩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출근길 여성에게 납탄을 쏘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용의자가 탔을 것으로 의심하는 차량을 공개 수배한지 하루만입니다.
55살 김 모 씨는 지난 29일 출근하던 20대 여성에게 공기총으로 납탄 1발을 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피해 여성의 어머니와 10여년 전쯤 금전거래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포 직후 김 씨는 딸이 나오길래 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김 씨 차량이 피해 여성 어머니 차량 바로 앞에 주차돼 있던 점에 미뤄, 원한을 품고 일부러 찾아와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의 차 안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공기총 한 정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공개수배 전단을 보고 김 씨를 제보한 30대 남성에게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