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MBN 프로그램 '리얼다큐 숨'에서는 125Kg의 밥상을 배달하는 북한산 밥상 달인의 이야기가 방송됐습니다.
30년 경력의 베테랑도 한 손으로 밥상을 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손바닥을 이용해 바닥을 받히고, 다른 한 손으로 상다리를 잡아야만 안정적으로 밥상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밥상 두 개를 한 번에 옮기는 고수가 있었습니다. 북한산 밥상 달인 이택우 씨는 "밥상 밑으로 손을 넣어보면 어느 쪽이 무겁다는 걸 알고 손이 저절로 간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천정이 낮은 곳을 통과하면 굽혔던 팔을 펴는 것도 30년 동안 밥상을 배달하며 터득한 비법이라고 합니다.
이어 "한 손으로 번쩍 들어 올리면 팔에 힘이 더 들어가는 반면에 허리에 부담이 덜하다"고 말했습니다. 밥상의 달인 이택우 씨는 처음엔 팔을 굽혀서 들었지만, 들다 보니 허리도 구부러지고 힘든 것 같아 지금의 방법으로 배달한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30년 경령의 베테랑은 한 손으로 밥상을 드는 것에 익숙해져 한 쪽 어깨가 아예 구부러졌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방송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 사진=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