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국 부동산에 갖는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28일) 열린 원아시아 부동산투자박람회에 중국의 투자자들, 이른바 큰손들이 대거 몰렸다고 합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바다를 메운 땅에 세울 기업도시, 골프장을 비롯한 리조트에 주상복합 단지까지.
이런 대규모부동산 개발계획을 지닌 기업과 기관들은 몰려드는 중국 큰손들을 붙잡았습니다.
▶ 인터뷰 : 배남진 /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본부장
- "중국 투자자를 유치해서 600만 평의 사업지구를 원활하게 조성하고자 합니다."
높은 수익률 등 매력적인 투자가치를 설명하자 중국 투자자들은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리조트와 골프장 등 휴양시설과 은퇴자도시 등 실버 부동산에 투자할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옌종옌 / 산동부동산협회장
- "한국의 골프장과 리조트 등 휴양업 관련 부동산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습니다."
▶ 인터뷰 : 까오촨셩 / 산동황금부동산그룹 회장
- "실버산업에 관심을 가장 많이 두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의 한국 부동산 투자 규모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한국과 중국은 문화적, 지리적으로 가까운데다 최근 시진핑 국가주석이 추진하는 새로운 경제벨트 '일대일로' 구상과 맞물려 중국의 한국 투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를 주관한 원아시아부동산투자박람회 사무국은 '원아시아 부동산투자센터'로 상설화해 중국 투자자와 지속적으로 연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