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이 세 자매는 도대체 왜 함께 목숨을 끊은 걸까요?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이어서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극단적인 선택을 한 부천 세 자매는 각각 세 통의 유서를 남겼습니다.
유서 내용은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공통적으로 '사는 게 힘들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사는 게) 힘들다는 내용이죠. 화장에서 뿌려달라는 간단한 내용이었어요."
세 자매는 간호조무사와 유치원 보육교사 등으로 일하다가 몇 달 전 일을 그만두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 자매는 모두 미혼으로,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아주 딸들이 야무져요. 알뜰하고 야무져. 자기가 벌어서 대학원까지 나왔어요. "
이들은 모두 다섯 자매로 알려진 가운데 두 언니는 출가했고, 이번에 동반 자살한 자매는 셋째와 넷째, 막내였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죽했으면, 너무너무 마음이 아픕니다'라며 이들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