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경기도 김포의 제일모직 물류창고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3시간여 만에 불길은 잡혔지만, 직원 한명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김포의 제일모직 물류창고에서 새벽 2시 20분쯤 불이 났습니다.
맹렬히 타오르는 화염과 연기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3시간 40분만에 큰 불길은 잡았습니다.
그러나, 화재 현장에서 직원 한명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불은 물류창고 6층과 7층 사이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창고 내에 의류제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3시 30분쯤, 충북 단양의 한 채석장에서 44살 김 모 씨가 몰던 50톤 덤프트럭이 40m 깊이의 구멍으로 추락했습니다.
파낸 돌을 산 밑으로 내려 보내기 위한 지름 10m의 수직갱도입니다.
밤샘 구조작업이 벌어졌지만, 갱도가 깊은 데다 사고차량이 돌에 묻혀 있어 운전자 김 씨의 생사 확인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다른 차들이 사고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작업을 계속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소방당국 관계자
- "차가 빠져 있는데도 작업을 해서, 빠진 지도 모르고 돌을 부었나 봐요."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등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