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호날두가 올 시즌 8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2년 연속 스페인 프로축구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호날두의 폭발적인 득점 레이스 탓에 메시는 43골이나 넣고도 득점 2위에 머물렀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38경기 중에 30승을 올리고도 간발의 차로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우승을 내준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가 분풀이라도 하듯 골 행진을 벌입니다.
용수철 같은 탄력으로 헤딩 선제골.
골대 구석을 찌르는 올 시즌 두 번째 프리킥 골.
마지막으로 골대 한가운데로 차는 과감한 페널티킥 골까지.
리그 48번째 골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을 작성한 호날두는 경기당 1.3골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득점왕을 확정했습니다.
올 시즌 참가한 모든 대회 통틀어서도 61골로 개인 최다 골 기록을 경신, 17세의 외데가르드와 교체돼 나오면서도 웃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한 바르셀로나의 메시는 2골을 쏘아 올렸지만 올 시즌 압도적인 득점 레이스를 펼친 호날두에
다른 리그에서 뛰었더라면 가볍게 득점왕에 올랐겠지만, 리그 우승에 만족했습니다.
레버쿠젠의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전에 출전했지만, 무득점에 그쳐 17호 골로 시즌을 마감, 차범근이 세운 한국인 분데스리가 최다 골 경신에 실패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