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오후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둘째딸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황 후보자는 세간의 높은 관심을 의식한 듯 축의금과 화환 모두 받지 않겠다고 했는데도 많은 하객이 몰렸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황교안 총리 후보자의 둘째딸 성희 씨의 결혼식이 열린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별관.
결혼식을 앞두고 하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황 후보자는 결혼식 안내에 자신의 이름도 쓰지 않고, 혼주 인사도 생략하며 결혼식 직전에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국무총리 내정자
- "가족들과 작은 결혼식으로 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안 알렸고…. 또 하객들에게 폐를 안 끼치고 싶어서 가족끼리 치르는 혼례식으로 하려고 합니다."
축의금과 화환 모두 정중히 거절한 황 후보자.
청문회를 앞두고 이목이 쏠리자 '조용한 결혼식'을 치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법무무 관계자는 법무부와 검찰 내부에 청첩장을 돌리지 않아 간부들이 대부분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황 후보자는 오늘 하루만은 평범한 아버지로서 딸의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국무총리 후보자
- "딸 보내는 마음 다 같습니다. 애석하고…. 행복하겠지만 보내는 마음 애석하고 그렇습니다. 결혼 준비 잘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