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경찰서는 아파트 복도에 설치된 소화전 소방호스 노즐 수백여개를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 씨(32)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4월 울산 남구의 12층짜리 아파트 최고층까지 올라가 계단으로 내려오면서 각 층에 설치된 소방호스 노즐 12개를 훔치는 등 올해 2월부터 3개월간 아파트 19곳에서 소방호스 노즐 588개(시가 115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소방호스 노즐이 황동이나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시중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는 한편 노즐을 사들인 장물업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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