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혁준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질문> 이랜드 노사 결국 협상이 결렬됐죠?
네, 그렇습니다.
이랜드 노사 대표가 교섭을 시작한지 3시간 만에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잠시 전 7시 30분 협상장을 나온 노사양측은 짤막하게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는데요.
이랜드 노조측은 브리핑을 통해 점거 농성을 계속할 것이고 앞으로 농성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측에서는 계약기간이 만료된 53명의 복직 외에 추가 복직을 요구했고 회사가 고소·고발한 노조간부 6명에 대해서도 고소 취하를 요구했지만 이랜드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협상이 최종결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회사측은 이후 평화교섭을 위한 만남의 자리로 생각했다며 노조측이 점거농성을 풀고 노동부가 내놓은 중재안에 따른다면 다시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사측은 추가협상을 위한 조건으로 노동부 중재안을 마지노선으로 내놓은데다 노조측은 계속 점거농성을 계속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어서 이랜드 노사 갈등은 앞으로 더욱 첨예해질 전망입니다.
이번 협상에는 회사측 대표로 오상흔 홈에버 사장과 최종양 뉴코아 사장 등 4명과 노조 대표로 김경욱 이랜드 일반노조 위원장, 박양수 뉴코아 노조위원장 등 4명이 참여했는데요.
이상수 노동부 장관이 중재에 나선데다 사측이 입장을 바꿔 협상에 임해 한때 타결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결국 협상 이전보다 상황은 더 악화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