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오는 12일부터 ‘스펙태클(Spec-tackle) 오디션’ 채용을 통해 상반기 공채를 실시한다.
스펙태클 오디션은 ‘화려한 볼거리(Spectacle)’와 ‘무분별한 스펙 쌓기에 태클을 건다’는 중의적 의미로 오직 직무수행에 적합한 능력만을 평가해 인재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하이마트, 롯데리아 등 14개 계열사에서 실시하며 신입사원과 인턴을 포함해 총 100여명을 선발한다.
공채 지원자는 서류전형에서 이름, 이메일, 주소, 연락처 등 기본적인 인적 사항을 적고 해당 직무와 관련된 주제에 대한 에세이만 제출한다. 서류전형에 합격하면 인적성 검사를 거친 후 면접에서 회사별, 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오디션이나 미션 을 수행하고 그 결과로 입사 여부가 결정된다.
예를 들어 롯데호텔은 자체 요리 대회를 열어 호텔 셰프가 지원자의 조리 실무 능력을 보고 롯데마트는 마트 자체브랜드(PB) 상품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으로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롯데그룹 인사담당자는 “스펙을 초월한 능력 중심 채용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 입사 지원서 접수 단계부터 모든 스펙을 배제한 채 오직 직무 능력만을 통해 인재를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펙태클 오디션 채용에 지원할 응시자는 이달 12일부터 21일까지 롯데 채용 홈페이지(http://jo
롯데채용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롯데채용, 스펙태클 오디션이라니 참신하다” “롯데채용, 그동안 스펙쌓아놨더니 이제 필요없다네” “롯데채용, 지원자분들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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