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업체에서 거액의 뒷돈을 챙긴 포스코건설 임원들이 잇따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건설공사 하도급을 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포스코건설 전 토목환경사업본부장 박 모 전 전무를 구속기소했습니다.
박 전 전무는 지난 2010년부터 1년동안 하청업체 흥우산업 부사장 우 모 씨로부터 새만금방수제 동진 4공구 건설공사 하도급을 맡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5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전무와 그의 후임
또 토목환경사업본부 소속 박 모 상무에 대해서도 배임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로, 내일(11일) 영장이 발부되면 이번 수사로 구속된 5번째 전현직 포스코건설 임원이 됩니다.
[전정인 /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