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깜짝' 발표했습니다.
발사를 직접 참관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세계적 수준의 전략 무기를 보유하게 됐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는데요, 북한의 핵위협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전략 잠수함의 탄도미사일 수중 발사 시험에 완전히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북한이 잠수함에서 발사할 수 있는 탄도 미사일 기술 개발에 나섰다는 분석은 계속 나왔지만,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선군 조선의 무진막강한 위력의 힘있는 과시, 전략 잠수함 탄도탄 수중 시험 발사에서 완전 성공!"
조선중앙통신은 또 "탄도탄 수중 발사가 최신 군사 과학 기술적 요구에 완전히 도달했다는 점이 검증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시험 발사가 이뤄진 장소와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함경남도 신포 인근의 잠수함 기지에서 발사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시험 발사를 참관하고, 직접 발사 명령까지 하달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시험 발사 성공에 만족감을 표현했습니다.
김정은은 "세계적 수준의 전략 무기를 갖게 돼 마음먹은 대로 수중 작전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시험 발사 성공의 의미를 크게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잠수함 탄도미사일 발사 성공은, 핵탄두 장착과 발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북한의 핵위협을 더 가중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