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임시국회 하루 전인 10일, 여야 원내대표가 전격 만납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신임 원내대표는 그동안 일정 조율이 어렵다며 상견례도 미루는 등 힘겨루기를 해왔는데, 과연 어떤 얘기를 나누게 될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신임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상견례를 겸한 첫 만남을 갖습니다.
두 원내대표의 첫 논의 대상은 크게 두 가지로,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우선 처리 법안 조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연말정산에 차질이 없도록 소득세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오는 11일 본회의 개최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실무 협상은 사실상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도맡고, 대신 여야 원내대표는 갈등 풀기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임명 동의안의 새누리당 단독 처리와 합의 처리가 무산된 공무원연금개혁안에 대한 책임 공방이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종걸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어제)
- "새누리당의 합의 파기 약속 불이행을 그냥 넘어갈 순 없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분명히 따져 묻겠습니다."
어렵사리 얼굴을 맞대게 된 여야 원내대표 첫 회동, 자칫 서로의 입장과 주장만 거듭하다 빈손으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