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홍준표 일정 조율중”…금주 중 소환 유력

검찰이 이번 주 중 홍준표 경남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기 위해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은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성완종 전 회장의 1억 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윤승모(52) 전 경남기업 부사장으로부터 뇌물 증여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윤 전 부사장은 “2011년 6월 아내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국회로 가서 홍 지사에게 직접 1억 원을 줬으며, 당시 홍 지사 측 나경범(50) 보좌관이 돈이 든 쇼핑백을 들고 갔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리스트에 언급된 8명 중 처음으로 홍 지사에 대한 소환 조사 방침을 공식화하고, 이번 주 중 홍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직접 조사하기 위해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홍 지사 조사 이후에는 이완구 전 총리 의혹을 보강 조사 한 뒤 이 전 총리를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준표 일정 조율중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홍준표 일정 조율중, 1억원씩이나” “홍준표 일정 조율중, 소환 일정도 조율하는구나” “홍준표 일정 조율중, 쇼핑백에 1억이 들어가는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