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번호 대체 수단인 공공 아이핀(i-PIN)에 가입한 국민들은 5월1일부터 본인확인절차를 재차 거쳐야 추후 사용이 가능하다. 행정자치부는 공공아이핀 일제 정비 작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지난 2월 공공아이핀 해킹으로 인한 대량 부정발급사태 이후 정부가 마련한 부정발급 재발방지대책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종전 공공아이핀을 발급받은 모든 이용자는 공인인증서 등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인증절차를 밟고, 비밀번호 변경 과정을 거쳐야 계속 공공아이핀을 쓸 수 있다. 재인증은 공공아이핀 홈페이지(www.g-pin.go.kr)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또 앞으로는 공공아이핀에 유효기간이 도입돼 일정 기간이 경과한 후에는 공인인증서 처럼 재인
온라인에서 발급 또는 재인증 받은 공공아이핀은 1년간, 가까운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서 발급받은 경우 3년간 유효하다. 김석진 행자부 공공서비스정책관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아이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재발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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