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성완종 전 회장의 수행비서인 금 모 씨를 비밀리에 소환했습니다.
이완구 총리에게 돈을 건넨 의혹에 대한 의혹의 실마리가 풀릴지 주목됩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성완종 전 회장을 그림자처럼 동행했던 수행비서 출신 금 모 씨.
검찰이 어제(25일) 금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완구 총리와 관련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금 씨는 성 전 회장이 2013년 4월 이 총리의 부여 선거사무실에 찾아갔을 당시 동행한 인물.
성 전 회장은 숨지기 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비타민 음료수 상자 안에 3천만 원을 담아 이 총리에게 건넸다고 밝혔습니다.
금 씨는 상자를 직접 들고 사무실로 들어간 인물로 지목받아왔습니다.
금 씨에 대한 조사가 원활히 이뤄질 경우 이 총리 소환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검찰은 증거인멸 혐의로 경남기업 이용기 비서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실장은 이미 구속된 박준호 전 상무와 함께 경남기업 1차 압수수색을 전후로 회계장부 등 증거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박 전 상무에 이어 이 실장도 구속할 경우 수사는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