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노동시장 구조개편 철폐와 최저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오늘(24일)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전교조는 "전원 형사고발하겠다"는 정부 측의 강경 방침에도 연가투쟁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노총은 오늘 돌입하는 4월 총파업에 총 30만명의 조합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금속노조는 173개 사업장 7만명이 총파업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조합원 3만3000여 명을 보유한 기아차지부는 파업 참여를 결정했지만 민노총 산하 최대 조직인 현대차 지부는 노조 간부 5백명만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도 가세하는데, 전교조는 연차휴가를 내는 연가투쟁 방식으로 참여합니다.
정부는 교사와 공무원의 총파업 참여를 불법으로 규정해 엄중 문책하고 형사처벌할 방침.
노사정 대화 결렬 후 정부는 독자적으로 노동시장 개편 방안을 추진하기로 해 노·정 대치는 길어질 전망입니다.
파업은 오늘 하루지만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시작으로 촛불집회 등 투쟁 수위를 높여가겠다는 계획.
박성식 민주노총 대변인은 "5~6월엔 한국노총과의 공동투쟁도 전개할 예정"이라며 "민주노총 총파업 4대 목표의 하나인 최저임금 1만원 쟁취 투쟁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