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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서울 여의도공원. 고된 일정에도 트로트 가수 홍진영 씨는 특유의 쾌활한 웃음을 잃지 않았다. 홍씨는 뮤직비디오 상에서 긴장감이 맴도는 시위대와 진압대 사이에서 선(線) 캠페인 테마송을 부르며 밝은 기운을 불어 넣는 역할을 맡았다.
매일경제신문과 서울지방경찰청이 함께 진행하는 ‘선지키는 선진사회’ 캠페인의 뮤직비디오 촬영에 나선 홍 씨는 ‘언제 어디서나 선(線)을 생각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서울경찰청은 교통안전선·질서유지선·배려양보선을 잘 지켜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자는 이번 캠페인의 대중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폭넓은 팬을 확보한 홍씨에게 뮤직비디오 참여를 요청했고 홍씨는 이를 흔쾌히 승락했다.
최근 가수이자 방송인으로 인기몰이 하고 있는 홍진영 씨는 “사회 곳곳에서 안전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느껴진다”며 “자발적으로 선(線)을 생각하는 문화로 안전을 지킬 수만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다 많은 국민들이 선선선 서명 캠페인에 참여할수록 사회가 밝아질 것이고, 이 뮤직비디오가 캠페인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 씨는 이번 ‘선선선’ 뮤직비디오 촬영에 무보수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했다. 그는 “처음 제의를 받자마자 고민없이 수락했다. 좋은 캠페인에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홍 씨는 발랄하고 톡톡 튀는 모습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선을 지킨다고 해서 매번 엄숙한 모습으로만 다가 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일상 어디서나 선을 지키자는 캠페인인 만큼 밝은 분위기의 접근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뮤직비디오는 이달 하순 중 서울지방경찰청 홈페이지, 선지키는 선진사회 페이스북 페이지, 유튜브 등에 공개될 예정이다.
매일경
[문재용 기자 / 사진 =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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