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비안전서(서장 윤병두)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정선명령을 위반하고 도주한 혐의(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중국 산동 선적인 요와어 00580호(60t급)을 나포했다고 15일 밝혔다.
중국어선은 14일 오후 9시15분께 백령도 서방 40㎞ 해상에서 NLL을 약 18km 침범한 뒤 해경의 정선명령에 불응하고 도주한 혐의다.
당시 목선으로 만든 중국어선에는 선장 등 8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으며, 경비함정의 수차례 정선 명령에 불응하고 도주하다 검거됐다.
인천해경은 중국측 선주가 담보금을 납부하지 못한다고 밝힘에 따라 선장 등을 상대로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한 뒤 관련법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
지난 6일 오전 1시 40분께 인천시 옹
이후 연평도와 백령도 해상에서 이번 건까지 포함해 총 4척의 중국어선이 나포됐으며, 2건은 정선명령 위반, 나머지 2건은 불법 조업 혐의로 입건했다.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