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리스트특별수사팀, 홍준표 경남지사 수사 대상자로 검토 중
성완종리스트특별수사팀이 홍준표 경남지사를 성완종 리스트 8인 중 첫 수사 대상자로 검토하고 있다.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지난 2011년 당시 한나라당 당대표 선거 당시 경남기업 자금 1억원이 홍 지사 캠프 특보였던 윤모씨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자금 추적에 나섰다.
특별수사팀은 성 전 경남기업 회장이 250억여원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용처를 집중 조사하던 중 자금 일부가 홍 지사 캠프로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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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특별수사팀은 경남기업 임원으로부터 “1억원은 홍지사에게 갖다주라고 윤씨에게 준 돈”이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 전 회장은 9일 자살하기 전 홍 지사 측근을 통해 1억원을 전달한 사실이 있다고 폭로했다
특별수사팀은 이른 시일 안에 윤씨를 소환해 1억원을 홍 지사에게 전달했는지 아니면 배달사고가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홍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1년 당대표 선거 당시 성 전 회장과는 잘 모르는 사이였다”며 “돈을 받았다는 윤씨는 제 측근이 아닌 성 전 회장 측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