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유품에서 발견된 메모가 성 전 회장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남기업 의혹 관련 특별수사팀은 13일 성완종 전 회장이 남긴 메모가 본인이 직접 확인한 것으로 사실상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수사팀은 필적감정 결과 해당 메모는 성 전 회장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메모 리스트 관련 내용과 휴대전화 분석 결과를 검토해 수사 대상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특별수사팀은 메모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수사 순서는 아직 검토 중이고, 공소시효가 지난 부분까지 수사할지 여부도 검토
앞서, 검찰은 성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후, 경향신문 보도를 통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관련 의혹과 녹취 음성이 공개되자 12일 특별수사팀을 꾸렸습니다.
특수팀은 문무일 대전지검장이 팀장을 맡고 구본선 대구 서부지청장이 부팀장, 그리고 서울중앙지검 특수 3부장 등 검사 10명 수사관 10여 명으로 꾸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