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주기를 앞둔 주말에 전국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
서울에서는 청와대로 향하려던 추모행사 참가자와 경찰 사이에 격력한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와 함께 오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들이 줄지어 들어오면서 광화문 광장의 추모 행사장을 에워 쌉니다.
세월호 1주기를 앞둔 주말, 세월호 인양과 특별법 시행령 폐지를 촉구하는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다 경찰과 충돌을 빚었고, 유가족 3명을 포함해 20명이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연행됐습니다.
"석방하라! 석방하라! 석방하라!"
대치는 계속해서 이어지다가 자정 무렵에서야 집회가 마무리됐습니다.
어젯(11일)밤 11시쯤에는 충남 공주시 이인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53살 남성 안 모 씨와 39살 여성 유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11일) 오후 5시 9분쯤, 전남 여수시 돌산읍 화태대교 인근 해상에서 어선과 화물선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어선 선장의 부인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어선 선장이 혈중알코올농도 0.195% 상태에서 배를 운항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화면제공 : 충남 공주소방서, 전남 여수해경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