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MBN 프로그램 '기막힌 이야기 - 실제상황'에서는 1년 넘게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 정우의 사연이 방송됐습니다.
동네 유지 하정우의 집 식모로 일하던 강숙희는 씨받이가 되어 하씨 가문의 대를 이어 줄 아들을 낳지만, 아들을 낳자마자 뺏긴 채 빈털터리로 쫓겨나게 됩니다.
그로부터 13년, 아들인 정우를 위해 몰래 찾아온 숙희는 마을을 아무리 수소문해도 정우를 찾지 못했습니다.
1년 넘게 보이지 않는 정우가 실종됐다는 소식, 고아원에 갖다 버렸다는 소식을 듣던 그는 불안한 마음에 영배의 가족들에게 정우의 행방을 묻지만 그들은 정우가 실종됐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입니다.
해당 사건은 말썽을 부리는 정우에게 영배의 재산이 나눠지는 것이 마땅치 않던 영배의 딸과 사위들이 꾸민 일입니다.
인천과 여수 등 내다버려도 정우가 계속 집을 찾아오자 아이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야산에 묻어버린 것입니다.
12살 정우는 그렇게 가족들의 쌀쌀한 대우만을 받다가 외롭게 죽음을 맞게 됐습니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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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