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화호에서 몸통 째로 발견된 시신이 40대 중국 여성 한 모 씨로 확인됐습니다.
7일 오전 시화호 방조제에서 발견된 시신의 머리와 손, 발이 신원확인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화호 방조제에서 몸통만 남은 시신이 발견된지 사흘째.
시신은 중국국적의 여성 42살 한 모 씨로 확인됐습니다.
시신이 처음 발견될 때만 해도 신원을 확인할 아무 단서가 없었지만, 시신의 것으로 추정되는 머리와 손·발이 어제와 오늘 한꺼번에 발견되면서 급물살을 탔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시신의 손과 발이 발견된 곳 머리가 발견된 곳으로부터 70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경찰은 손에서 나온 지문과 얼굴을 토대로 4시간 여 만에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언제 우리나라에 들어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한 씨는 입국 당시 법무부에 지문을 등록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씨에게 남편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아직 한 씨의 정확한 가족관계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