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충암고 교감이 급식비를 내지 않은 학생에게 공개적으로 망신을 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학교장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연합뉴스는 ‘지난 2일 서울 충암고 김모 교감이 식당 앞 복도에서 급식비 미납자 명단을 들고 급식비를 안 낸 학생들에게 막말을 퍼부었다’고 지난 6일 보도했다.
김 교감은 “내일부터는 오지말라”, “넌 1학년 때부터 몇 백만원을 안냈으니 밥먹지 마라”, “꺼져라 너같은 애들 때문에 전체 애들이 피해본다” 등의 발언으로 약 40분간 학생들을 망신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모 교감의 말을 들은 한 학생은 “처음에는 잘못 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친구한테 물어보기까지 했다”며 “일단 식당엔 들어갔는데 친구들 앞에서 망신당한 것이 너무 창피하고 화가 나서 식사 중간에 그냥 나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충암고 박상국 교장은 7일 학교 홈페이지에 ‘급식과 관련된 학교장이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박 교장은 사과문에서 “막말을 했다는 내용이 확인되면 그에
충암고 교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충암고 교장, 충암고 교장이 사과문 올렸구나” “충암고 교장, 충암고 교감이 어제는 이슈던데 오늘은 충암고 교장이 이슈네” “충암고 교장, 홈페이지에 사과문 올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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