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무등산 /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7일 봄 관광주간 언론설명회를 열어 정부부처·전국 자치단체·공공기관·기업·학교 등이 참여해 ‘공무원과 근로자의 휴가 가기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김종 문체부 제2차관은 “5월 1일부터 14일까지 봄 관광주간에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최소 5일에서 최대 8일까지 자율휴업을 하거나 단기방학을 시행한다”며 “이 기간에 전국 초·중·고교 1만199곳이 교육부와 협력해 자율휴업 또는 단기방학을 한다. 전체 전국 초·중·고교 1만1464곳의 88.9%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이들 학교는 평일 기준으로 2∼5일, 일요일(5월 3·10일)과 어린이날(5월 5일)을 연계해 5일에서 최대 8일을 쉬게 된다.
행사 기간에는 주요 관광지·지역축제와의 연계 강화는 물론,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캠핑주간’ ‘행복만원 템플스테이’ ‘농촌관광 가족주간’ 등 체험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전국 숙박업체 1411개·지역 대표 맛집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무엇보다 전국 관광업체 3003곳이 진행하는 다양한 할인이벤트를 주목할 만 하다.
문체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관광 가족주간을 열어 농촌체험휴양마을 148곳에서 체험행사·숙박시설·특산물 판매 가격을 20% 할인한다.
환경부는 행사기간인 5월 5∼16일 국립공원 야영장 28곳의 이용료를 50% 할인해준다. 문화재청은 4대 궁과 종묘 입장권을 50%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숙박업체는 1411곳이 할인행사에 참여한다. 관광공사가 지정·운영하는 중저가 숙박시설인 굿스테이 127곳은 20%, 베니키아호텔 11곳은 5∼3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지역 추천 맛집·외식업체·농가맛집 등 음식점 439곳도 할인 행사에 동참한다. 전국 75개 사찰의 템플스테이 체험이 1만 원에 가능한 행복만원 템플스테이가 진행된다. 롯데월드·한화 아쿠아플라넷·대명 비발디파크·오션월드 등 유명 테마파크와 창조관광기업 13곳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추천 내나라 여행상품 104개는 봄철 관광주간에 5∼33% 할인 판매된다. 우수쇼핑인증업소 20곳과 롯데마트, 하나카드, 솔베이, 코베아 등 다양한 업체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지역별로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지역별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 전주한옥마을 내 대표 특산품 장터·한복데이·달빛 걷기 ▲ 광주 명인 테마코스 ▲ 대전 유성온천문화축제·이팝꽃 거리와 연계한 힐링온천 가족체험여행·제천 한방스파투어 등이 있다.
또 ▲ 대구 시티투어·모노레일·대구10미(味)와 연계한 ‘대구 어디까지 가봤니’ 스탬프 여행 ▲ 고령의 ‘철의 왕국! 가야연맹!’ ▲ 섬 숙박·등대 숙소 등 ‘내 마음에 쉼표, 인천 섬’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안전한 봄철 관광
정부는 시·군·구청 등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야영장·호텔 등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한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관광주간 특별 교통대책도 마련한다. 국토부는 기차·항공기·고속버스의 운행 편수를 확대하고 맞춤형 이동대책을 이달 말 발표한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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