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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MBN 방송 캡처 |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이 세월호 인양 여부를 두고 "여론조사가 가장 합리적인 방식"이라고 말한데 따른 여파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 장관은 지난 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인양 여부는 공론화 과정을 통해서 나타난 국민 여론을 겸허히 수용해서 결정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달 중으로 세월호 인양이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여부 등을 담은 검토 보고서를 발표하고 국민안전처가 여론을 수렴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여론조사로 할 것 같으면 정부가 왜 필요하고 장, 차관이 왜 필요하냐"며 "정부가 설문을 직접 할 경우 질문이 잘못됐다는 시비가 생길 수도 있고 여론을 특정방향으로 이끌고 간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여론조사는 참고사항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세월호 인양 문제와 관련해 "세월호는 인양돼야 한다"면서도 "세월호 인양을 국민 여론조사로 결정한다는 것은 옳지 못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대표가 지난
한편, 지난 2일 MBN이 리얼미터에 의뢰한 긴급 여론조사에 의하면 세월호를 '인양해야 한다'는 의견은 49.4%로 '인양하지 말고 추모공원 조성 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 25.4%보다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