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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언팩 2015 |
삼성전자가 갤럭시S6엣지 '휨' 테스트 논란에 대해 내구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근 미국 전자제품 보증 서비스업체 스퀘어트레이드는 갤럭시S6엣지 등 스마트폰에 하중을 가해 구부러짐과 파손이 나타나는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습니다. 이는 아이폰6플러스의 '밴드게이트'를 연상시키는 동영상입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S6엣지에 50kgf(중량단위)의 하중을 가한 것은 일반적인 사용환경이라 볼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6일 삼성전자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논란이 된 휨 테스트가 스마트폰 사용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졌다고 이를 반박했습니다.
아울러 갤럭시S6와 엣지는 낙하, 휨, 충격 등 테스트 등 내구성 검사를 통과한 제품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50 kgf의 하중은 일반적인 사용환경 하에서는 발생하기 힘든 상황을 가정한 것"이라며 "권위있는 소비자 매체가 지난 해 실시한 테스트 결과 32 kgf의 힘을 가해 휘기 시작하는 정도라면 일상적인 사용에 지장이 없는 수준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갤럭시 S6, 갤럭시 S6 엣지 제품을 대상으로 자체 내구성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함께 묶은 연필 5자루를 꺾을 수 있는 36 kgf의 압력을 가해도 제품에 변형이나 파손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중요한 것은 실제 사용환경에 해당하는 하중을 가했을 때 제품에 변형이나 파손이 발생하느냐 여부를 확인하는 테스트가 됐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앞면 테스트만 이뤄진 실험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앞면과 뒷면을 구분해 주머니에 넣는 사용자는 없는 만큼 스마트폰 앞면에 가해지는 하중은 뒷면에도 동일하게 가해질 수 있으므로 테스트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려면 앞면 뿐 아니고 뒷면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의 테스트를 실시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자체 테스트 결과 갤럭시 S6 엣지 제품의 경우 앞면과 뒷면 모두 일반적 사용환경을 초과하는 하중에 대해 동일한 수준의 내구성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스퀘어트레이드 측에 테스트 방식에 관한 이같은 입장을 전달하고 앞면과 뒷면 모두에 대한 양면 테스트를 실시, 그 결과를 공유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