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어린이 환자를 돕기 위해 패스트푸드점에 설치된 모금함을 절취해 19만원 상당을 챙긴 60대가 구속됐다.
종로경찰서는 종로·마포·영등포의 패스트푸드점 내에서 계산대 앞에 비치해 둔 모금함을 3차례 절취한 유모씨(62·여)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유씨는 혼잡한 시간대에 음료 등을 주문해 점원의 주의를 분산한 후 모금함에 연결된 도난방지 철선을 미리 절단했다. 이후 팔에 걸치고 있던 외투로 점원이 안 보는 사이 모금함을 감춰 나오는 방법으로 2월 7일부터 약 한 달 간 19만원 상당을 절취했다.
경찰은
경찰은 유씨(전과 9범)가 이전에도 6차례나 패스트푸드점, 은행, 커피전문점에 설치돼 있던 모금함을 절취한 전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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