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관광버스 '트롤리버스'가 한국에도 상륙했습니다.
오늘(2일)부터 서울 광화문을 기점으로 운행하는데요, 고풍스러운 매력에 많은 관광객들이 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얀 창틀과 빨간 몸체, 참나무로 만든 의자와 벽.
황동으로 만든 기둥에 크고 둥근 천장까지.
정류장에 도착하면 종이 '땡'하고 울립니다.
미국의 옛 전차를 떠올리게 하는 트롤리버스가 서울 광화문 거리를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 인터뷰 : 전희경 / 서울 수유동
- "이런 차가 어디 있나요? 우리나라 차가 아닌 것 같아, 봐도…."
미국에서 1940년대에 만들어진 트롤리 버스는 고풍스러운 매력으로 미국 뿐 아니라 오스트리아, 싱가폴 등 세계 유명 도시에서 관광객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서울에서 운행되는 트롤리버스는 광화문을 출발해 청계광장과 명동, 남산, 63빌딩, 홍대, 신촌을 거쳐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옵니다.
버스에선 한국어 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도 관광 코스를 안내해줍니다.
트롤리 버스의 요금은 1만 5천원이며 서울시는 오늘부터 트롤리 버스를 운행합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김 원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