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종어보 귀환
덕종어보 귀환,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미국 시애틀미술관(관장 Kimerly Rorschach)의 반환 합의에 따라 미국에 있는 ‘덕종어보’가 1일 우리나라로 돌아왔다.
앞서 시애틀미술관은 ‘덕종어보’를 문화재 애호가인 故 Mrs. Thomas D. Stimson(1962년에 뉴욕에서 구매)으로부터 기증(1963.2.1.)받은 바 있다.
문화재청은 1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기증식을 열고 이를 돌려받았다.
이 어보를 수집해 시애틀미술관에 기증한 고 토머스 스팀슨(Mrs. Thomas D. Stimson)의 외손자 프랭크 베일리(Mr. Frank S. Bayley) 씨도 기증식에 참석했다.
문화재청은 덕종어보 반환 문제를 우호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입장을 국립문화재연구소를 통해 시애틀미술관에 전달(‘14.7월)하였고, 지난 7월부터 시애틀미술관과 직접 협의를 진행했다.
시애틀미술관은 협의 과정에서 덕종어보를 반환할 뿐만 아니라, ’인수(印綬, 어보에 달린 끈으로 2008년에 서울시 매듭장 김은영 씨 제작)‘까지 함께 기증했다. 시애틀미술관은 기증자 유족(외손자 Mr. Frank S. Bauley)에게 이해와 동의를 구하는 한편, 미술관 이사회의 승인(‘14.11.12.)을 신속하게 받는 등 적극적으로 문화재청에 협조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실태조사(‘13.7.8.~11.)를 통해 덕종어보가 진품인 것을 확인하였다. 아울러 ‘덕종어보’가 ‘위엄 있고 단정한 모습의 거북뉴(龜紐, 거북의 형상을 새긴 도장의 손잡이)가 인판 위에 안정감 있게 자리 잡고 있으며, 거북의 눈과 코, 입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조선왕실의 위풍당당하고 굳건한 기상을 잘 나타나 있는 조선 전기의 어보’라고 평가하였다.
이번 덕종어보의 환수는 문화재청이 외국 소장기관과의 직접 협상을 통해 우호적으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외국의 박물관은 우리 문화재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홍보자원으로 중요성이 크다. 그런 면에서 이번 덕종어보 환수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